중국인이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기원하며 겨울 한강을 헤엄쳐 건넜다.왕강이(王剛義·45· 중국 다롄시 거주)씨는 22일 오전 11시10분 서울 한강 뚝섬지구 윈드서핑연합회선착장을 출발, 27분만에 한강을 가로질러 맞은편잠실지구 유람선 선착장까지 헤엄쳐 건너는 데 성공했다.
이날 한강의 수온은 바깥 온도와 맞먹는1~2도 가량이며 횡단거리는 직선으로 900m 정도.
변호사로 ‘도전(挑戰)’이라는책을 출판하기도 한 왕씨는 동계수영 전문가로, 올해 칠레 대빙호(大氷湖) 수영, 남극 그레이트월∼아드리아섬 왕복 등의 기록을 보유, 상하이(上海)세계기네스 기록본부로부터 ‘남극 수영의 최고’라는 영예를 얻은 바 있다.
왕씨는 “2002년 한일 월드컵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하고 한중간 우호를 증진하는데 기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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