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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나요 / 강직성 척추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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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나요 / 강직성 척추염

입력
2001.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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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5세 대학생인데 허리가 너무 아파 디스크라고 생각해 병원에 갔더니 강직성 척추염이라고 하는데어떤 질환입니까?A 강직성 척추염은 주로 척추의 관절 인대가 점점 뼈로 변하면서 굳어지는 질환으로 등과 허리에 통증을 유발합니다.

척추뿐만 아니라 천장 관절(척추와 골반사이 관절)과 고관절(엉덩이관절)에도 발병하지요.

증상은 초기에 허리와 고관절 통증과 뻣뻣함이 수주일이나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지만 다른 요통과 달리 쉬면 증상이 더욱 심해져 한밤중에 통증으로 잠에서 깨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과 뻣뻣함이 등이나 목까지 진행하며, 심하면 염증으로 인해 척추와 천장 관절이 하나로 붙어 버려 허리와 등을 펼 수 없게 되기도 하지요.

사춘기 이후 젊은 남자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여성의 발병률은 남성의 3분의 1에 불과하고 발병해도 경과가 느리게 진행합니다.

이 질환에 걸리지 않으려면 우선 바른 자세를 유지해 관절이 이상한 모양으로 굳는 것을 방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직장 생활에서 구부리는 자세를 피하고 자세를 자주 바꿔 주어야 합니다. 전문의에게 처방 받아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도 좋습니다.

간단히 매일 아침이나 저녁에 딱딱한 마루에 20분씩 엎드리고 자주 심호흡 운동을 해도 됩니다.

운동은 조금씩 매일 하는 게 좋으며 에어로빅, 수영 등은 허리와 등을 유연하게 유지하도록 해주며 다른 관절에도 도움이 됩니다.

뻣뻣함과 통증이 심해서 운동하기 힘들다면 따뜻한 목욕이나 샤워로 몸을 풀어 주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폐 기능을 감소시킬수 있는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합니다.

차훈석 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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