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월드컵 기간(5월31일~6월30일)에 수도권 지역과 10개 개최 도시에서 승용차 2부제(홀짝제)가 실시된다.정부는 22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월드컵ㆍ아시아경기대회 준비상황 합동보고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두 대회의 주(主)캐치프레이즈로 ‘다이내믹코리아(Dynamic Koreaㆍ역동적인 한국)’를, 부(副) 캐치프레이즈로 ‘허브 오브 아시아(Hub of Asiaㆍ아시아의 중심)’를선정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월드컵은 우리 국운 융성의 여부가 걸린 대회”라며 “교통 숙박 등을 흔들림 없이 준비해 역사상 가장 완벽한 대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월드컵 기간에 출입국절차를 간소화, 다수 경기 참관자는 유효기간 3개월의 복수비자를 발급하고, 비자 면제국 국민의 체류기간을 30일에서 90일로 늘려주기로 했다.
정부는 내년에 10만 여명의 중국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고, 항공ㆍ선박 증편, 중국인전용 입국심사대 설치, 한자병기 관광 안내표지판 확대, 중국인 선호 할인매장 설치 등을 통해 중국 특수를 활용키로 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