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22일 이슬람 지하드와 하마스 등 과격단체 고위 지도자들을 구속하거나 가택 연금하는 등 이스라엘과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들을 취했다.팔레스타인 경찰은 이날 밤 가자 지구에서무장 단체인 이슬람 지하드의 군사지도자 샤디 모한나와 그의 보좌관 마흐무드 자후드를 체포했다. 경찰이 이슬람 지하드의 군사 지도자를 체포한 것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이 팔레스타인측에 과격 단체들에 대한 조치를 취하라는 압력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취해진 조치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또 하마스와 철야협상을 갖고 하마스의 정치지도자 압둘 아지즈 알-란타시를 가택연금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스라엘 정부는 23일 보안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베들레헴 방문을 불허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아라파트 수반은 이스라엘 당국의 동의 여부와는 상관없이 올해에도 예수 탄생지인 베들레헴에서 성탄절 전야를 보낼 계획이라고 밝혀 충돌이 예상된다.
가자지구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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