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의 내년도 국세행정 기본 방향이 개혁에 무게를 두었던 ‘정도세정’에서기존제도와 운영의 내실화를 기하는 ‘선진세정’으로 바뀐다.손영래(孫永來) 국세청장은 21일 취임 100일을 맞아 “내년에는 세정개혁을 더욱 내실화해 완전 정착시키고 납세서비스, 세원관리, 조사, 징세 등 국세행정 모든 분야에서 선진세정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손 청장을 이를 위해 ▦공평과세 실현 ▦납세편의 향상 ▦기본업무충실 ▦건전재정 지원▦직원복지 증진 등 5대 실천항목을 제시했다. 최근 세정개혁단을 해체한 손 청장은 기능별 조직의 운영실태를 점검하는 등 내실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 세원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각 지역ㆍ분야별 조직과업무 시스템을 검토ㆍ개선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특히 내년 선거철을 맞아 공평과세 실현을 위해 신용카드 사용을 보다 활성화하는 등 과세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자영사업자의 과세 정상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음성ㆍ탈루 소득의 철저한 과세와 변칙적 상속ㆍ증여차단, 세금 없는 국부의 해외유출 차단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납세자보호담당관 제도와 전화세무상담 센터 등 납세 서비스제도의 내실있는 운영과 선진정보화 사회에 맞는 첨단 전자 전산세정으로 세원관리를 과학화할 계획이다.
장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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