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은 유난히 춥고 눈이 많이 내린다고 한다. 그런데 결빙된 도로와 인도에 뿌려야 하는 제설모래가 차가운 날씨 속에 얼어붙은 상태로 방치되어 제 기능을 못한다.국도관리청이나 지자체에서 제설함을 관리하는데 폭설이 내릴 때는 지자체에서 대대적으로 모래를 살포하지만 적설량이 적거나 일부 결빙구간이 있을 때는 경찰이 순찰 도중 제설함의 모래주머니를 이용한다.
그런데 딱딱하게 언 모래가 대부분이라서 자칫 덩어리채 뿌려지면 이를 피하려다가 교통사고가 나기도 한다.
얼마 전 전남지역에 눈이 5cm 내렸는데 순찰하던 중 결빙된 고갯길에 제설모래를 뿌리려고 했지만 모래포대가 모두 딱딱하게 얼어 제대로 뿌리지 못했다.
관계당국은 추운겨울에 제설모래가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제설함의 모래에 대한 보온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
더불어 운전자들도 지나는 도로가 결빙되어 있으면 다른 운전자들을 위해 제설모래를 뿌려주는 데 나서주길 바란다.
/ 김성엽ㆍ전남 곡성경찰서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