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박찬호(28)가 LA다저스를 떠나 내년 시즌부터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1994년 다저스에 입단,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거가 된 박찬호는 지금까지 80승64패, 방어율 3.80을 기록했으며 올 시즌 내셔널리그 올스타로 선발되기도 했다.
미 스포츠전문 웹사이트 CBS 스포츠라인 등 주요언론은 21일(한국시간) “박찬호와 레인저스가5년간 7,000만달러(약 910억원), 평균연봉 1,400만달러(약 182억원)에 계약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박찬호의 국내 매니지먼트회사인 '팀 61'의 김만섭(金萬燮) 대표도 이날 "박찬호가 전화를 걸어와 레인저스와 구두합의를 했으며 세부협상이 끝나는 23일 공식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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