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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 1인당 국민소득 北의 12.7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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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 1인당 국민소득 北의 12.7배

입력
2001.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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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 이후 줄어들던 남북한 소득격차가 다시 커지면서 남한의 지난해1인당 국민소득(GNI)이 북한의 12.7배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0년 기준 남북한 사회경제상 비교자료에 따르면 남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9,628달러, 북한은 757달러로 남한이 북한의 12.7배였다.

지난해 전체 GNI는 남한과 북한이 각각 4,552억달러, 168억달러를기록, 98년 24.8배까지 줄었던 남북한 소득격차가 지난해 27.1배로 다시 늘어났다.

GNI는 국내총생산(GDP)에 교역조건 변화에 따른 무역손익을 반영한 소득지표로 한나라의 국민이 한햇동안 벌어들인 소득의 합계를 의미한다.

성장률은 남한이 8.8%인 반면, 북한은 1.3%에 불과했으나 북한은 지난90∼98년 9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서 99년이후 2년 연속 플러스성장을 유지했다.

무역수지에서는 남한이 수출 1,723억달러, 수입 1,605억달러로 117억9,000만달러의 흑자를 냈으나 북한은 수출 5억6,000만달러, 수입 14억1,000만달러로 8억5,000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이의춘기자

e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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