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케이블TV는 지역별 유선방송사에서 채널을 마음대로 조정한다.낮은 번호의 채널은 기본 요금으로 보내주고 높은 번호의 채널은 추가로 돈을 더 받는다.
그런데 낮은 번호의 채널 시청률이 높아지면 높은 번호의 채널로 바꾸기도 한다. 그래서 요즘 일간신문에 나오는 TV프로그램 안내를 보면 케이블TV의 경우 채널 번호 없이 방송국과 프로그램 소개만 나와 있는 경우도 있다.
신문에서 프로그램 소개를 보고 케이블TV를 시청하려면 계속 채널을 돌려가면서 찾아야 한다.
귀찮을 뿐만 아니라 전기도 낭비되는 셈이다. 그나마 몇몇 채널은 방송국 이름을 화면 상단에 나타내기도하지만 그렇지 않은 방송국이 많아 채널을 돌려도 어느 방송국인지 알기가 어렵다.
지역 유선방송사에서 이 같은 시청자들의 불편함을 아는지 모르겠다. 유선 방송 가입에는 열을 올리면서 정작 계약을 하고 나면 사후 봉사는 소홀히 하는 것 같다.
적어도 계약자들에게 정기적으로 채널 안내책자나 스티커라도 돌려야 한다.
/ 강신영ㆍ서울 송파구 문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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