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2쿼터서만 18점…애틀랜타 27점차 대파'해리포터만큼이나 돌풍을 일으키는 팀이다.'
인터넷 스포츠사이트 ESPN 칼럼의 찬사처럼 워싱턴 위저즈의 상승세가 놀랍다. 워싱턴은 올 시즌 치른 24경기 모두 매진사례를 이루며 미 프로농구(NBA) 29개팀중 최다관중을 불러모았다. 황제 마이클 조던의 복귀가 흥행몰이의 진원이지만 리차드 해밀턴, 브렌든 헤이우드 등 신예들이 조던과 손발을 맞춰 팀이 연승가도에 서자 더 이상 워싱턴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에 코웃음치는 사람이 없을 정도가 됐다.
20일(한국시간) 시즌 11번째로 만원을 이룬 홈코트 MCI센터서 애틀랜타 호크스를맞은 워싱턴은 절정에 오른 전력을 과시했다. 최근 도우미로 돌아서 슛찬스를 만들고 있는 조던이 이날은 모처럼 공격에 적극 가담했다.
조던은 시카고불스 시절의 동료 토니 쿠코치의 전담마크를 받으며 경기 초반 6개의 슛중 5개를 놓치는 등 슛감각을 찾지 못했지만 20_14로 팀이 불안한 리드를잡은 2쿼터들어 전성기 못지 않은 화려한 골 폭죽을 터뜨렸다.
조던은 2쿼터에서만 18점을 쓸어담는 원맨쇼를 펼쳤고 워싱턴은 전반 16점차리드를 만들며 애틀랜타의 추격의지를 일찌감치 꺾었다. 조던은 승부를 결정지은 4쿼터에 벤치로 물러나는 등 고작 27분만을 뛰고도 23점(6어시스트)을올려 이날 최다득점선수가 됐고 ‘NBA 금주의 선수’ 해밀턴은 20점(5어시스트)으로 승리를 도왔다. 103_76으로 애틀랜타를 대파한 워싱턴은 12승12패로 승률 5할 고지에올라섰다. 또 올 시즌 최다점수차 승리에 7연승까지 거둬 팀 최다연승기록도 덤으로 챙겼다.
● NBA 20일 전적
보스턴 104_98 클리블랜드
워싱턴 103_76 애틀랜타
올랜도 98_90 유타
샌안토니오 97-79 포틀랜드
샬럿 94_85 필라델피아
뉴저지 117_112 미네소타
토론토 102_90 인디애나
시애틀 104_92 새크라멘토
골든스테이트 디트로이트
이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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