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는 세계 2위의 골초들….’ 우리나라 남성들은 음주량에 이어 흡연율도 세계 최고수준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발간한 2001년판 ‘보건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15세 이상 남성의 흡연율(1998년기준)은 64.1%로 30개 회원국 가운데 터키(67.6%)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일본이 54%로 3위를 기록했으며 그리스(46%), 스페인(42.1%), 폴란드(40.9%)가 뒤를 이었다. 나머지 국가들은 대부분 20~30%대였으며 스웨덴은 19.2%로 흡연율이가장 낮았다.
반면 우리나라의 15세 이상여성의 흡연율은 5.9%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여성 흡연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32%인 네덜란드와 노르웨이였으며 덴마크(29%)와 그리스(28%),터키(27.1%) 등도 높았다.
이중 노르웨이(여 32%, 남 31%)와 스웨덴(여 19.4%, 남 19.2%)은 여성이 남성 흡연율을 앞섰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최근 정부기관과 학교건물에서는 담배를 못 피우게 하는 등의 금연대책을 마련,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박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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