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과 롯데제과, 롯데삼강 등 롯데 3총사가 상한가 또는 상한가에 육박하는 급등세를 보이며 최고가행진을 이어가고 있다.19일 거래소 시장에서 롯데칠성은 전날보다 13.68%(6만5,000원) 오른 54만원으로 마감,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로써 롯데칠성은 지난 달 29일 40만원선을 처음 넘어선 지 20일 만에 올해 첫 50만원대 주식으로 등극했다. 롯데칠성우선주도 상한가인 26만7,000원을 기록,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롯데삼강도 상한가인 8만7,400원에 마감됐고, 롯데제과는 7.24% 오른 38만5,000원을 기록해52주 신고가를 잇따라 갈아치웠다.
롯데 3총사의 지칠 줄 모르는 급등세는 외국인투자자들이 실적이 좋은 내수 우량주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롯데칠성의 외국인 지분율은 30.65%, 롯데제과 43.50%, 롯데삼강 21.97%, 롯데칠성 우선주 45.83% 등으로 외국인 보유비중이 매우높다.
상장 주식수가 각각 123만~142만주에 불과한데, 외국인 지분율이 높다 보니 유통물량이 몇 만주 밖에 되지 않아 주가의 상승탄력이 매우크다는 것이다. 실제 이날 거래량은 롯데칠성 5,160주, 롯데제과 5,270주, 롯데삼강 12만2,640주에 그쳤다.
LG투자증권 정재화 책임연구원은 “올 들어 저평가 가치주로 부각되면서 급등세를 이어왔다”며 “업종평균에 비추어 보면 좀 더 오를 여지는 있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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