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디지털 이노베이션 大賞 / "21세기 첨단산업 우리손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디지털 이노베이션 大賞 / "21세기 첨단산업 우리손에"

입력
2001.12.20 00:00
0 0

“21세기 한국의 첨단산업을 이끌어 가겠습니다.”한국일보사가 주최하고 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 중소기업청이 후원하는 ‘2001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이지난 10일 발표됐다. 1차 심사를 거쳐 선발된 100개 후보기업 가운데 39개 기업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상에 빛나는 39개업체들은 정부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선정한 신산업인 정보기술(IT), 생명기술(BI), 나노기술(NT), 환경기술(ET), 문화기술(CT) 등5T를 대표하는 업체들이다.

5T는 지식정보화 시대의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들이다. 미국은 IT분야를 중심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고 일본은 올해 1월 전자일본(e-japan) 전략을 통해 IT와 BT를 중점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선진국들이 이처럼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개발초기 단계이다. 정부는 IT 등 5T 분야 기술이 상당 부분 발전돼 있기 때문에 차세대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경우 향후에는 선진국들과의 격차를 줄여 당당히 어깨를 겨룰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IT 관련 산업은 국내총생산의 10%, 전체 수출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세계적으로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풍부하고 활용 범위와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가전략산업으로 키워나가겠다는게 정부의 복안이다.

따라서 정부는 물론이고 언론, 학계, 업계 등 전반에 걸쳐 5T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게 중론이다.

한국일보사도 이 같은 취지에서 정부의 후원을 받아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을 제정했다. 이번 대상은 중앙일간지로는 최초의 신산업 관련 시상 제도로 성장 잠재력이 있는 업체들을 발굴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한국일보사는 신산업 육성에 이바지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을 1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연례 행사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신산업 전반에 걸쳐 포괄적인 캠페인을 전개하고 정부의 기술개발기업 지원시책과 전략적인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하반기에는 신산업 관련 엑스포를 주최할 계획이다. 수상업체 및 지원업체들을 오프라인 공간에서 만날 수 있도록 개최 예정인 신산업 엑스포는 사전에 분기별 소규모전시회를 통해 준비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우선 1분기에는 정보통신과 관련 서비스 분야 행사를 진행하고 2분기에는 정보기기, 3분기에는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4분기에는 미생물 및 환경기술 순으로 순차 진행한다. 분기별 행사를 아우르는 최종 엑스포는 연말께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업체 발표와 함께 있을 예정이다.

한국일보사는 언론의 사회적 의무를 구체화한다는 차원에서 이 같은 행사를 통해 대국민 교육 및 홍보효과와 정부, 업계, 학계, 국민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가교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통신기술ㆍ서비스 부문 / 원천기술 갖고 승부

이 분야 수상업체들은 휴대폰에 들어가는 통신용 칩을 개발해 성공한 퀄컴처럼 원천기술로 승부를 거는 업체들이다.

디지털방송장비에 쓰이는 원천기술로 종합대상을 받은 알티캐스트, 대상업체인 네트워크장비업체 네오웨이브, 기지국 장비업체인 현대시스콤, 홈네트워크 분야의 선두기업인 서울통신기술 등은 해당 분야의 내로라하는 업체들이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엠택정보통신, 우수상을 받은 미래아이티에스, 삼우통신기업, 넥서스커뮤니티 등은 일반인들에게 생소하지만 관련제품에 들어가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업체의 기술은 지리정보시스템, 고속도로 자동요금징수기, 네트워크 장비 등을 통해 일반인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도와주고 있다.

■ 정보기기부문/독창적 SW·솔루션등 기술력 탁월

정보기기 부문 수상업체들은 무엇보다 다른 업체들을 압도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종합대상인 국무총리상을 받은 ㈜윈스테크넷이 대표적인 업체. 실시간으로 시스템의 비정상적인 신호를 찾아내 해커들의 침입을 탐지, 차단하는 침입탐지시스템 ‘스나이퍼’를 개발,국정원의 보안성 승인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획득할 정도로 이 업체의 기술력은 뛰어나다.

대상인 산업자원부장관상을 공동수상한 ㈜이스트소프트와 ㈜지씨텍은 독창적인 제품덕분에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의 압축용 소프트웨어인 ‘알집’과 지씨텍의 민물낚시게임인 ‘판타지오브 피싱’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명한 제품들이다.

정보통신부장관상을 받은 ㈜동우애니메이션도 뛰어난 애니메이션 제작기술로 해외에서 평판이 높아 미국의 소니콜럼비아, 워너브라더스 등 세계 유명 영화제작업체들의 외주를 받아 제작해주고 있다.

우수상인 중소기업청장상을 받은 ㈜파수닷컴은 디지털저작권 보호기술을 개발했으며, 한국일보사장상을 받은 ㈜파라시스와 ㈜동부DIS는 각각 일반인도 쉽게 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는 기술과 독창적인 금융관련 솔루션을 개발했다.

우수상을 받은 ㈜한국하이네트, JPD인터넷, ㈜현승정보기술, ㈜아이너스 등도 독자 기술과 독특한 제품으로 성공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신산업 부문/미래시장 비전 제시

생명기술, 미세기술, 환경기술 등의 신산업 분야 업체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기술과 제품으로 미래시장을 향해 뛰고 있다. 따라서 이 분야 수상업체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각계의 지원이 절실하다.

반도체 재료인 리드프레임을 전면도금이라는 독창적인 방식으로 납사용을 억제, 환경친화적인기술을 개발한 아큐텍반도체기술과, 특수섬유가공법을 개발해 기능성 섬유소재를 생산하는 은성코퍼레이션, 금속분말을 특수가공해 다양한 소재를 만드는에스엠 아로마 등이 세계적인 선도기술 보유업체로 꼽혀 상을 받았다.

특히 자궁경부암 연관 바이러스진단칩을 만들어 수상한 바이오메드랩은 독창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