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시즌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이승엽(삼성)이 내년 봄 메이저리그시카고 컵스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삼성은 내년 2월24일부터 3월7일까지 애리조나주 메사에 위치한 호호캄구장에서 이승엽이 시카고 컵스 선수들과전지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국내 프로선수중 최초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이승엽은 훈련에 앞서 피츠버그대학 메디컬센터에서체계적인 웨이트트레이닝으로 몸을 만들 계획이다.
이승엽은 지난달 신필렬 사장과의 면담에서 해외진출을 포기하는 대신 메이저리그 캠프참가를 요청했고삼성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문의 끝에 이날 시카고 구단 합류 통보를 받았다.
*㈜LG스포츠는 내년 3월 60세로 정년 퇴임하는 정학모 사장의 후임에 어윤태 ㈜LG유통 곤지암CC 대표이사를 내정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어윤태 사장은 이에 따라 LG스포츠단 산하의 야구 축구 씨름단등 3개 프로팀을 관장하게 된다. 어 사장은 93년부터 98년까지 LG스포츠에서 야구 축구 씨름 배구단장을 역임했고 야구단장 재임시 94년 한국시리즈우승과 함께 93년부터 95년까지 3년연속 100만 관중을 돌파하는 등 LG 야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삼성은 19일 좌완투수 전병호와 올해 연봉(5,500만원)보다 18% 인상된6,500만원에 2002시즌 연봉재계약을 했다. 또 내야수 김재걸과도 2001시즌보다 900만원이 오른 4,500만원에 내년시즌 연봉재계약을 마쳤다.
*기아는 19일 에이스 최상덕과 올해 (8,500만원)보다 64.7% 인상된1억4,000만원에 2002시즌 연봉 재계약을 했다.
정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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