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00대 기업 최고경영자 대다수는 내년 경제가 3% 이상 성장하고 기업들의 수익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한국경영자총협회가 18일 매출액 순위 100대 기업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내년 경제전망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8%가 내년 국내 경제가 3% 이상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경영자들이 2.5% 성장(KDI 전망치)이 예상되는 올해보다 내년 경기 상황을 긍정적으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성장률별로 보면 조사 대상자의 52%는 3%대 성장률을 예상했고, 27%는 2%대를 기대했으며, 4%대와 5%대 성장전망도 각각 14.0%와 2%나 됐다.
또 각 기업의 내년 경영수지 전망에 대해 ‘소폭 흑자’라고 응답한 경영자가 73%를 차지, 62.1%였던 작년 조사 때보다 낙관론이 우세했으며 ‘대폭 흑자’ 전망도 5%에 달했다.
경제회복 시기에 대해서는 내년 하반기로 보는 경영자가 43%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03년 상반기 31%, 2003년 하반기 13% 등이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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