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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 용어선택·예문 자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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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 용어선택·예문 자극적

입력
2001.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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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36면의 '만화ㆍ퀴즈'면을 보았다.각계 인물이름 맞추기 퍼즐과 문화퀴즈를 직접 해보면서 참 재미있었다.

'21세기 문화어 사전' 역시 새로운 말의 의미를 배울 수 있어 좋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용어선택과 예문이 자극적이고 선정적이라는 것이다.

이 날 나온 '담그다'라는 용어는 조폭들이 사용하는 은어인 듯 한데 굳이 이런 단어를 선택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

삽화 또한 조폭이 어떤 사람의 배를 찌르려고 식칼을 들이대는 그림이라 섬뜩했다. 이 지면은 청소년도 즐겨보므로 건전하고 유익한 단어를 선정했으면 한다.

/ 박동현ㆍ서울 관악구봉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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