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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시황 / 투자심리 급랭…은행주 낙폭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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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시황 / 투자심리 급랭…은행주 낙폭 커

입력
2001.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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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반도체에 휘둘렸다.18일 종합주가지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강세로 마감한 데 따라 상승세로출발, 한 때 662.59포인트까지 급등했다. 특히 오후 들어 대만에서 강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우리나라 반도체 업체의 반사이익 기대감에반도체주들이 초강세를 띠었다.

그러나 장 막판 하이닉스와 마이크론 합병 관련, 악재성 루머가 전해지며 투자 심리가 급냉하기 시작, 지수가 곤두박질쳤다.한 때 639.62까지 급락했고 마감동시호가에서 낙폭이 다소 줄어 결국 643.76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4% 가까이 상승한 반면 하이닉스는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전기ㆍ전자를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고 특히 은행주의 낙폭이 컸다. 증권주도 약세 분위기가 팽배했다. 반면 우선주가 순환매의 유입으로 상한가 종목의대부분을 차지, 눈길을 끌었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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