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초고속 성장 한국 카드시장 잡아라" 마스타-비자 영토전쟁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초고속 성장 한국 카드시장 잡아라" 마스타-비자 영토전쟁

입력
2001.12.19 00:00
0 0

“황금알을 낳는 한국 신용카드시장을 잡아라!”세계 양대 카드 회사인 마스타와 비자가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한국 카드시장을놓고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세계에서도 유례없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한국의 카드 사용인구를 저마다 ‘내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최근 1~2년 사이에 한국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비자카드에 내준 마스터카드는2002 월드컵 공식후원사라는 점을 십분 활용, 다양한 ‘월드컵 마케팅’으로 실지(失地)를 회복하겠다고 나섰다.

내년도에만신규 회원 500만명을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것이 목표. 이를 위해 내년 1월부터 삼성, LG, 비씨, 국민 등 국내 제휴카드사들과 함께 다양한형태의 ‘마스타 월드컵카드’를 발급, 월드컵 경기 입장권을 무료로 증정하는 판촉행사를실시할 예정이다.

1월에는 월드컵카드 신청 고객 중 5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입장권을 제공하고,2~4월에는 월드컵카드로 3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총 2,000장의 월드컵 경기 관람권을 줄 계획이다.

지난 달 월드컵 조 추첨행사때는 브라질 축구스타 펠레를 초청, 회원들과의 만남을 주선하기도 했고, 마스터카드로 월드컵 입장권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월드컵 엠블렘이 새겨진 스포츠모자와배낭을 무료로 나눠주는 등 회원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월드컵 마케팅에서 다소 수세에 몰린 비자카드는 ‘한국홍보를 위해 힘쓰는 비자카드’ 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수성전략에 골몰하고 있다. 최근 한국관광공사와제휴를 맺고 전 세계 회원을 대상으로 한국관광 홍보 및 광고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한편 명동 한복판에 ‘비자 관광센터’를 개장해 외국 관광객들에게한국을 홍보하고 있다.

한국 고객들이 좋아하는 ‘공짜’ 서비스와 할인행사에도 적극적이다.하루에일정시간을 정해놓고 그 시간에 비자카드를 사용한 회원에게 거래금액 전액을 환급해주는 ‘매직타임’을 도입한 데 이어주요 제휴카드업체들과 함께 5~6개월무이자할부행사를 벌이고 있다.

변형섭기자

hispeed@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