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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銀, 삼성에 '회심의 일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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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銀, 삼성에 '회심의 일격'

입력
2001.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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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은행이 삼성생명을 꺾어지난 대회 챔피언결정전의 패배를 설욕했다.한빛은행은 18일 장충체육관에서열린 뉴국민은행배 2002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서 이종애(16점 10리바운드)와 카트리나(15점 8리바운드)의 골밑 활약과 종료직전 터진 조혜진(20점5어시스트)의 외곽포에 힘입어 대회 3연패(連覇)를 노리는 삼성생명을 85_81로 물리치고 첫 승을 신고했다. 특히 조혜진은 승부처인 4쿼터서만11점을 잡아내 팀 승리를 견인했다.

접전을 펼치던 박빙의 승부에 쐐기를 박은 이는 한빛은행 최고참 포워드 조혜진(28ㆍ178㎝).62_60으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은 한빛은행은 카트리나, 이종애, 김화영의 연속 득점으로 68_62로 달아나는 듯 했지만 삼성생명 박정은의 3점포와 이미선에게 골밑 득점을 허용, 68_67까지 쫓겼다.

이때부터 조혜진이 11점을 쓸어 담으며 변연하의 3점포 등으로 추격에 나선 삼성생명에 찬물을 끼얹었다. 조혜진은 50초를 남겨놓고 81_78로 앞선 상황서 버저비터성 미들슛을 성공시켜 83_78로 달아났고, 종료 32.2초전에는정확한 미들슛으로 점수차를 더 벌리며 승리를 지켜냈다. 삼성생명은 4쿼터서 패스미스와 3초 반칙 등잇달은 범실(5개)로 자멸했다.

지난 대회 챔피언 삼성생명은 변연하(20점ㆍ3점슛 4개)와 김계령(16점)이 분전했지만 정은순(6점)과 박정은(9점)이 부진을 보였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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