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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경제장관 간담회…설비투자 세액공제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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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경제장관 간담회…설비투자 세액공제 연장

입력
2001.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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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기업의 설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투자금액의 10%를 법인세, 소득세에서 깎아주는 임시투자세액공제의 적용 시한을 올해말에서 내년 6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또 내년에 총 5,246억원을 투입해 30만명의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주거나, 직업훈련을 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17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진 념(陳 稔)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장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내수진작 및 청소년 실업 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회의에서 내수부양 효과가 큰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사업을 내년상반기에 앞당겨 집행하고 인천국제공항과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 등 주요 국책사업도 조기 착수키로 했다.

특히 경기회복을 앞당기기위해 관광, 문화,엔터테인먼트, 레포츠, 실버, 디자인등 주요 서비스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이달말까지 확정,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올 하반기 선정한 신용평가 대상기업 1,136개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를 내년 1월15일까지 실시, 부실기업은 조속히 퇴출시키고, 이달중 8,000억원의 프라이머리 CBO(발행시장 담보부증권)등을 발행,중소기업들의 연말 자금난을 덜어주기로 했다.

한편 진 부총리는 이날 “우리경제가 올 상반기 3.2%, 하반기 2%대중반 등 연간 2.8%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4%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하도록 재정, 금융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내수진작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의춘기자

e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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