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유명 트럭제조회사인 스카니아(Scania)는 경남 사천 진사지방산업단지에 상용차 공장을 설립한다고 17일 발표했다.스카니아 코리아사 스타판 쉐그린사장은 이날 오전 경남 도청에서 김혁규(金爀珪)도지사, 김수영(金守英) 사천시장과 상용차 공장설립을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하고 공장건축과 설비에 우선 3,000만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스카니아는 사업전망에 따라 추가투자도 계획하고 있어 총 투자액은 5년간 약 5,0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스카니아의 상용차 공장은 2004년까지 약 15만㎡ 부지에 건설되며 대형상용차 생산 및 출고기지로 활용될 계획이다.
스타판 쉐그린 사장은 “항만과 공항, 도로 등 진사공단의 우수한 산업 인프라와 경남도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열의, 외국인 투자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인센티브 때문에 투자를 결정했다”며 “특히 제품에 따라 부품의 절반이상을 국내에서 조달할 수 있어 지역경제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니아는 연간매출액 56억달러, 종업원 2만7,000명의 세계적인 상용차 회사로 주요 제품은 대형트럭과 버스, 산업용 엔진으로 국내에는 1968년 버스로 처음 진출했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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