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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으로 본 올 증시…주가 연초대비 2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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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으로 본 올 증시…주가 연초대비 27% 올랐다

입력
2001.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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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식시장은 전반적인 침체 속에 9ㆍ11 미국 테러 이후 급락과 급등세가 엇갈리며 막판에 힘을받는 양상을 보였다. 17일 증권거래소가 정리한 ‘기록으로 본 2001년 증권시장’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는 14일 현재 연초대비 27.69% 올랐다.연초부터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약세장이 이어졌으나, 9ㆍ11 테러 이후 경기바닥 통과 논란과 함께 외국인이 매수세를 주도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주가지수는 테러 직후 저점인 468.76(9월17일)에서 지난 7일 704.50까지 두 달 남짓 만에 235포인트나 치솟았다.외국인투자자는 올해 7조5,10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매수여력이 부족한 국내기관을 제치고 지배적인매수주체로서 시장을 좌지우지했으며 시가총액 비중도 최고 38%에 육박했다. 올해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지난해 11조3,885억원에는 못 미치나,99년(1조5,162억원)과 98년(5조7,234억원)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금액이다.

고객예탁금도 10~11월 랠리에 힘입어 10조원대를 돌파했다. 13일 현재 10조6,830억원으로연초보다 64.59% 증가했다.

하루 평균 주식거래량은 4억7,110만주로 지난해보다 53.8%나 증가했으나 하이닉스반도체 등 저가주의단타매매가 극성을 부린 탓에 거래대금은 평균 1조9,678억원으로 오히려 24.3% 감소했다. 하이닉스는 9월14일 전체 거래량 10억 주 가운데60%인 6억3,092만주를 차지해 단일종목 하루거래량 사상최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9ㆍ11 테러 이후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선물ㆍ옵션시장에서 연일 기록이 쏟아졌다. ‘대박’의 꿈을안고 개인들이 선물ㆍ옵션시장으로 대거 몰려들었기 때문. 주가지수선물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12만5,586계약과 4조4,616억원으로지난해보다 각각 53%와 25% 증가했고, 옵션시장도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326만3,580계약과 1,837억원으로 305%와 166%씩 늘었다.지수선물시장은 세계 2위, 옵션시장은 세계 1위의 거래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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