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7일 김포공항~여의도~반포를 연결하는 지하철 9호선 1단계 건설구간(25.5㎞)에 대한 공사 계약을 내년 8월까지 순차적으로 추진, 착공하기로 했다.시는 마곡~가양~등촌~양평~당산 구간의 6개 공구와 여의도 윤중교~노량진구간의 1개 공구에 대해서는 이달중으로 공구별로 공사계약을 하고 나머지 구간의 7개 공구는 내년 상반기까지 계약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1단계 구간중 국회의사당-의원회관 지하 18~21m를 통과하도록 기본계획이 잡힌 당산~여의도역 450여m 구간의 공구는 앞으로 국회사무처와 노선 확정을 위한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계약 절차에 들어간다.
국회측은 이 구간 지상부지가 국회 별관 등 부속건물 신축 예정지이고 의사당건물에 소음과 진동 피해가 예상된다며 의사당 통과안을 반대하고 있으나, 시는 노선이 우회하면 안전과 속도면에 문제가 많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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