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독 출신의 소설가 슈테판 하임이 16일 예루살렘에서 휴가중 사망했다고 독일 뉴스채널 NTY가 보도했다. 향년 87세.본명이 헬무트 플리크인 하임은 1913년 독일 동부 헴니츠에서 유대인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나치가 정권을 잡자 미국으로 망명했다.
미군에 입대한 뒤 독일로 돌아와 나치와싸웠던 그는 1952년 한국전에 항의하면서 미국을 떠나 동베를린에 정착, 공산정권을 지지하는 정치활동을 벌였다.
작품으로는 ‘6월의 5일간’이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다윗왕 보고’에서스탈린주의를 공격해 1979년 동독작가동맹으로부터 축출됐다. 독일 통일후인 1994년 국회의원이 되었으나 1년 뒤사퇴했다. 베를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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