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 시기상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 시기상조"

입력
2001.12.18 00:00
0 0

환경부는 17일 설악산과 지리산, 한라산 등 국립공원을 끼고 있는 지자체들이 앞다퉈 케이블카 설치사업을 추진 중인 데 대해 “아직은 검토할 단계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환경부 관계자는 “제주도가 지난달 한라산 영실 부근에서 해발 1,700m의 윗세오름 부근까지 3.46㎞ 구간에 대해 케이블카를 설치키로 하고 공원시설 허가 신청서를 접수시켰으나 즉석에서 반려했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또 전남 구례군이 산동면 지리산 온천랜드-성삼재-노고단을 잇는 4.8㎞ 구간에 대한 케이블카 설치 신청서를 냈으나 역시 돌려보냈다.

환경부는 강원 양양군이 오색동과 설악산 대청봉을 연결하는 4.5㎞구간의 케이블카 설치 허용여부에 대해 문의해 왔으나 역시 불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자체는 주민소득 및 수익증대가 우선이지만 환경부의 입장은 무엇보다도 케이블카가 환경보전에 도움이 되느냐의 문제”라며 “그러나 지금은 케이블카와 환경과의 상관관계를 판단할 수 있는 자료가 전무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그러나 국립공원내 케이블카 설치와 관련된 논란이 수년째 지속되고있는 만큼 외국의 유사사례 등에 대한 자료를 광범위하게 확보한 뒤 내년 말까지 국내상황에 맞는 기준안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의뢰키로 했다.

강 훈기자

hoon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