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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 조던 '원조 에어' 진가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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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 조던 '원조 에어' 진가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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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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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랩터스의 득점기계 ‘에어 캐나다’ 빈스 카터(24)는 98~99시즌 데뷔 때부터 ‘원조에어’ 마이클 조던(38ㆍ워싱턴 위저즈)과 비교돼왔다. 노스캐롤라이나대후배일 뿐더러 조던 못지않은 호쾌한 덩크슛과 정확한 외곽포를 갖췄기 때문이었다.하지만 그는 조던과 비교될 때마다 손사래를 쳤다. 지난해 시드니올림픽당시 조던과 같은 번호를 받자 바꿔달라고 했을 정도였다. 조던의 복귀로 신구 슈터의 대결이 가능해지자 팬들의 집중적 관심을 모은 것은 당연지사.10월25일 시범경기에서 처음 만났을 때는 31득점을 기록한 카터가 야투성공률 30%도 못넘기며 22득점에 그친 조던을 누르고 신세대 스타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러나 17일(한국시간) 에어캐나다 센터에서 카터와 다시 조우한 황제 조던은 실수를 거듭하지 않았다. 경기전 카터의 전담 수비를 수락한 조던은 선배의 진가를 확인시켰다. 조던은 카터에게 전반 23점을 헌납했지만 후반들어 카터를 무득점으로 막는 철벽수비로 93_88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2쿼터 한 때19점차까지 리드 당하던 워싱턴은 3쿼터들어 조던이 56_56 동점을 깨는 연속득점으로 공수를 리드하자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승리를 따냈다.조던이 득점 도우미로 돌아선 뒤 워싱턴의 새 득점원으로 떠오른 리차드 해밀턴은 이날 최다인 27점을 쏟아부으며 승리를 견인했지만 “조던이 카터를 철저히 막아준 것이 승인”이라며 승리의 공을 선배에게 돌렸다.

조던은 21득점.워싱턴은 97년 12월 이후 4년만에 6연승을 달리며 이날 뉴저지 네츠에 96_114로 패한 뉴욕 닉스를 제치고 동부컨퍼런스 대서양지구 3위로뛰어올랐다.

●17일전적

워싱턴93_88 토론토

LA클리퍼스 82_77 디트로이트

뉴저지114_96 뉴욕

새크라멘토104_87 멤피스

시애틀114_91 올랜도

LA레이커스 101_85 골든스테이트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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