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집 살림을 하고 있는 ‘SK 가문’의 날이었다. 작은 집격인 인천 SK빅스는 용병 센터얼 아이크의 부상 결장에도 불구하고 울산 모비스를 잡고 단독 1위를 지켰으며, 큰 집 서울 SK나이츠도 서울 라이벌 서울 삼성을 꺾고 6연승을질주했다.서울 SK는 16일 잠실에서 열린 2001~2002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서 서장훈(24점 9리바운드)과 로데릭 하니발(20점 7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삼성을 80_71로꺾고 6연승, 12승8패로 공동 3위에 올라섰다. 삼성의 아티머스 맥클래리는 자신의 2번째 트리플더블(22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기록했지만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부천경기서는 인천 SK빅스가종료 32초전 79_80으로 뒤진 상황서 강기중의 역전 3점포가 터지며 82_80으로 앞섰고 7.8초전 조동현이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켜84_82,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SK빅스는 3연승을 거두며 14승6패로 단독 1위를 굳게 지켰다.
조니 맥도웰은 32점 14리바운드9어시스트를 기록하는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쳐 얼 아이크의 공백을 말끔히 메웠다. 창원 LG는 원주 삼보를 90_84로 물리쳤고, 대구 동양도안양 SBS를 83_77로 이겼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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