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의 분양권거래 세무조사 강화 방침이 분양권 시장을 재편하고 있다. 거품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강남권 분양권 값은 떨어진 반면,그 동안 소외됐던 분양권은 오히려 가격이 올랐다.이는 국세청 발표 이후 매물이 자취를 감추면서 빚어진 일시적 현상.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실수요자위주의 거래가 활성화하고 분양 직후 높게 형성되는 웃돈의 거품이 빠지면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14일 기준으로 서울과 수도권 분양권 2,206개평형의 시세를 조사한 결과 전체 분양권 값은 2주 전에 비해 0.23% 올랐다.
서울도0.22%로 소폭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관악구(0.96%), 성동구(0.86%), 용산구(0.77%) 등 한강 조망이 가능한 지역과 아파트 밀집지역인 양천구(0.58%) 등이 매물은 준 반면 실수요는 늘어나 크게 올랐다. 강남구는 국세청 발표 여파로 0.02% 내렸다.
평형대별로는 20평형대가0.44%, 30평형대 0.36%, 40평형대 이상이 0.15% 올랐다.
경기지역은 안산(1.15%), 광명(1.12%),안양(0.95%), 남양주(0.41%)등 이 달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황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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