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ㆍ11 테러를 계기로 강화하고 있는 중국 당국의 이슬람계 위구르족 분리ㆍ독집주의자들에대한 탄압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뉴욕타임스는 16일 중국이 ‘범죄와의 전쟁’을명분으로 위구르 분리주의자들에 대한 처벌과 단속에 나서 올 들어서만 25명을 즉결처형 시켰으며 수십명이 추가로 처형을기다리고 있다고 현지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 소식통들을 인용, 중국 공안당국이 지난 8월 이후 처형 사실을 공개해오지 않기 때문에 실제처형된 사람의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위구르 족들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국경을 맞대고있는 신장 자치구에 대부분 모여 살고 있으며 이중 일부는 동투르키스탄 건설을 목표로 유혈투쟁을 해오고 있다. 또 일부는 최근 아프간의 탈레반 정권에가세했다가 숨지거나 포로로 붙잡히기도 했다.
중국 서부지역에서는 이들에 의한 테러사건이 종종 발생해왔는데, 15일 시안(西安)의맥도널드 패스트푸드점에서 한 남자가 폭발물을 터뜨려 자신은 숨지고30여명이 부상하는 사건등 이틀 동안 6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한 24건의 연쇄폭발사건도 이들과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홍윤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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