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한국에 정착한 탈북자 전(28)모씨가 최근 호주 이민국에 난민자격심사를 신청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호주에서 발간되는 주간지 ‘시드니 한국신문’은 한국 국적의 전씨가 지난 9월 홍콩 캐나다 등을 거쳐 호주에 입국한 뒤 13일 시드니에 있는 호주 이민국에 난민자격심사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한국 정착 후 여러 차례의 여권발급 신청이 당국에 의해 거절 당한 뒤, 올 9월 여권을 받자마자 출국한 전씨는 일부 언론에 “한국 정부의 부당한 대우 때문에 난민신청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당국은 “정확한 내용을 파악 중”이라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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