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들이 주말을 전후해 크리스마스 및 연말 선물 기획전을 시작한다.예전에 볼 수 없었던 이색적인 케이크와 아로마(향기) 상품, 속옷 세트 등이 등장하는데다 백화점마다 각종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어 ‘보고’ ‘즐기고’ ‘사는’ 3락(樂) 크리스마스 쇼핑 나들이가 기대된다.
▦ 어린이 장남감과 효도 선물
올해 겨울의 최고 인기 장난감은 해리포터 시리즈다.
6~12세 어린이에게는 레고 블록제품이 단연 인기를 끌고 있다. 나이대 별로 ‘마지막 결투', ‘출입금지된 복도’, ‘레그리드의 오두막’ 등 다양한 주제의 블록 가격이 1만4,000원~5만5,000원 선. 현대백화점은 천호점(21~25일)과 신촌점(22~25일)에서 ‘해리포터 모음전’을 열어 1만4,000원~8만원대의 완구와 1만9,000원~3만5,000원대의 가방, 6,000원대의 지갑 등을 판매한다.
그랜드마트 강서점 및 계양점은 참숯 성분이 첨가된 전기요 및 옥매트를 5만~12만원선, 전동치솔 세트를 15만~17만4,000원에 선보였다.
이밖에도 2만~5만원대의 효도와 밍크장갑, 털모자 및 목도리도 효도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 연인 선물
유니섹스 의류, 가정용품, 이색 속옷 등 이른바 ‘커플 상품’이 크리스마스 선물로는 제격이다. 지오다노의 스웨터가 3만2,800~3만9,800원선, 후드티는 2만9,800원이고 MF는 스웨터와 목도리, 털모자로 구성된 크리스마스 세트를 18만2,000원에 팔고 있다.
커피잔과 머그잔, 와인잔의 커플세트는 8,500원~3만6,000원(전망좋은 방 제품 기준)까지 다양하다.
▦ 향기ㆍ소품 선물 세트
건강과 향기, 분위기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아로마 상품으로 향기로운 크리스마스를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미도파백화점, 삼성플라자 등 쇼핑업체 뿐 아니라 대형 인터넷 쇼핑몰들이 일제히 선물용 아로마 제품을 내놓았다. 향수(2만~3만원선), 허브 크리스마스트리(12만원선), 허브향 베개(4만원), 샤워젤(2만2,000원) 등 종류와 가격이 다양해 선물 선택의 폭이 넓다.
패션 소품으로는 스와로브스키 휴대폰 줄(3만5,000원, 4만5,000원)이 많이 팔리고 있고 구찌 핸드폰 줄(6만원대)과 세린느와 까르띠에의 키홀더(11만~14만원대), 불가리 명함지갑(18만원), 스와치 털장식 손목시계(5만9,000원) 등도 이번 크리스마스의 베스트 선물로 꼽히고 있다.
▦ 크리스마스 케이크
크리스마스 파티을 열지 않더라도 남녀노소 구분없이 크리스마스 날에는 케이크 한 조각 먹고 싶은 법. 요즘에는 쉬퐁, 무스, 고구마 케이크가 인기를 끌고 있고 밤이나 호박 페이스트가 뿌려진 기능성 케이크도 많아 맛이 더욱 풍부해졌다.
쉬퐁 케이크는 1만2,000원~2만원선, 고구마 케이크는 1만3,000원~2만1,000원에 팔리고 있다. 디저트용으로 제격인 무스 케이크는 3,000원~1만8,000원선.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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