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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프간 공격 / 빈 라덴 협곡서 완전 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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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프간 공격 / 빈 라덴 협곡서 완전 포위

입력
2001.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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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반(反)탈레반 군벌들은 오사마 빈 라덴이 현재 알 카에다 병력과 함께 아프가니스탄 동부 토라보라의 협곡에 갇혀 있는 것으로 보고 병력을 증파, 공격을강화하고 있다.CNN은 14일알 카에다 병력이 토라보라의 아감 계곡과 와지르 계곡에서 포위돼 있으며 동부동맹 병력이 두 협곡의 북단을 봉쇄한 후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파키스탄 국경에 접하고 있는 두 협곡의 남단에도 파키스탄 병력이 배치돼 알 카에다의 탈출로를 차단하고 있다.

미군이 잇따른 빈라덴의 아프간 탈출설에도 불구하고 그가 아직 이 지역에 남아있을 것으로 보는 이유는 알 카에다의 저항이 매우 격렬하고, 반 탈레반 병사들의 빈라덴 목격 보고가 잦았으며, 여러 첩보로 미뤄 신빙성이 높다는 점 등이라고 AP통신이 전했다. 하즈라트 알리 동부동맹 사령관은 14일 빈 라덴이최근까지 머물고 있던 것이 분명한 동굴을 장악했다고 말했다.

한편 도널드 럼스펠드국방부 장관은 “미국이 원하는 것은 알 카에다가 투항해 조사를 받고 하루빨리 그들의 전세계 조직을 뿌리뽑는 것”이라고 말해 미국의 항복거부설을부인했다. 그러나 동부동맹 지휘관들은 “12일 오전 8시까지 알 카에다가 투항키로 하고 휴전에 합의했으나 미군이 폭격을 재개해 휴전이 무산됐다”면서“미국은 알 카에다 병력을 모두 죽이길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빈 라덴의 시신이 발견될 경우 신원 확인을 위해 가족으로부터 DNA 샘플을입수했다고 ABC방송이 13일 보도했다.

미군은 14일 탈레반의정신적 고향인 칸다하르 외곽의 공항을 장악, 새로운 비행기지와 구호물자 보급로를 확보했다.

남경욱기자

kw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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