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학원 출구조사 결과올 정시모집 서울대 최상위권 학과의 1단계 전형 수능 합격선이 당초 사설입시기관의 예측보다 많게는 7점 정도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또 하향 안전지원 경향으로 상위권 모집단위의 합격선이 최상위권 모집단위 보다 높게 형성되는 역전 현상도 벌어질 전망이다.
사설 입시기관인 정일학원은 14일 서울대 정시모집 지원자 1,350명(총 지원자6,626명)의 수능 점수를 원서접수 기간 출구조사한 결과, 서울대 인문계와 자연계 최상위권 학과의 합격선이 270점(292점 만점)과 221점(232점만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당초 입시기관들이 예측한 이들 모집단위의 합격선은 각각 276~277점, 226~228점 이었다.
수능 영역점수 만점이 352점인 서울대 인문계 상위권 2개 모집단위 합격선은 314점과 319점으로 역전이 예상됐고, 292점 만점인 인문계 중위권 모집단위의 경우 합격선이 265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일부 인기학과를 제외한 대부분 모집단위가 미달된 자연계에서도 최상위권 학과 합격선이 다른 상위권 학과에 비해 3점 가량 낮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총점 232점인 자연계 중위권 모집단위 합격선은 210~215점으로 나타났다.
정일학원 신영섭(申榮燮) 평가이사는 “총점분포 미공개로 인한 불안심리 때문에 하향안전지원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 면서 “최상위권 합격선이 상위권 모집단위 합격선 보다 더 낮은 이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안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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