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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연천 광견병 비상…4명 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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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연천 광견병 비상…4명 물려

입력
2001.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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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가축 잇단 폐사경기 북부 연천군 일대에서 어린이 등 4명이 광견병에 걸린 개에게 물리고 광견병에 감염된 가축들이 폐사하는 등 광견병 비상이 걸렸다.

14일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연천군 백학면 노곡리에 사는 유모(10)군은 지난 11일 광견병 양성반응을 보인 잡종개에게 물려 연천보건의료원에서 백신을 접종하는 등 치료를 받았다.

또 지난달에는 연천군 신서면 도신리에서 광견병에 걸린 개가 행인 최모(40ㆍ여)씨와 작업 중이던 군장병 2명을 잇따라 물었다.

연천군 보건의료원은 “개에게물린 4명 모두 즉각 치료를 받아 현재는 정상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들어 연천과 파주, 양주 등 경기 북부지역에서는 소 20마리, 개5마리, 너구리 1마리 등 가축들이 광견병에 걸려 모두 폐사됐다.

경기도와 연천군은 광견병 예방을 위해 야산에 먹이형태의 예방약 3만 마리 분을 살포하고 개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이연웅기자

yw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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