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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생명 임직원 18명 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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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생명 임직원 18명 문책

입력
2001.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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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위원회는 14일 대신생명의 부실화와 방만한경영의 책임을 물어 임원 6명의 업무집행을 정지하는 등 임직원 18명을 문책하기로 의결했다.또 대신생명의 자산ㆍ부채실사 및 부실원인 규명을 위해5월부터 7월까지 부문검사를 실시한 결과 3월말 현재 자산 9,245억원, 부채 1조1,656억원으로 순자산부족액이 2,41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나타났다.

대신생명은 우선 1998년 9월부터 2000년11월까지 법규상 차입조건을 위반, 지급여력비율을 실제보다 부풀려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법인영업부 직원을 통해 보험계약 178건을 체결하고도보험모집인이 모집한 것처럼 속여 55억원의 모집수당을 빼돌렸고, 재무구조가 좋지않은 6개 업체에 대해 보험유치를 위해 신용으로 117억원을 대출해줘61억원의 부실을 초래했다.

3월말 현재 누적손실 규모가 3,184억원인 대신생명은7월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돼 현재 매각 등을 통한 경영정상화를 추진 중이다.

한편 금감위는 역외펀드 관련보고서를 허위 작성ㆍ보고하고계열사 지원을 위해 채권을 부당하게 인수한 동양증권에 대해 문책기관경고하고 전현 임직원 7명을 문책 조치했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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