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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의료수가 놓고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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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의료수가 놓고 '진통'

입력
2001.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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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 "8.5% 인하해야" 의.약계 "20.2% 인상을"내년도 건강보험 의료수가(진료비)를 놓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현행보다 8.5% 인하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 의ㆍ약계는 20.2% 인상을 요구, 협상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운영위원회(위원장양봉민 서울대 교수)는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현행 병ㆍ의원의 의료수가가 진료원가에 비해 평균 8.5%가 과다 책정됐다는 서울대 경영연구원의 조사결과에 따라, 내년 의료수가를 현행 보다 8.5% 내릴 것을 의결했다.

반면 의ㆍ약계의 대표로 구성된 요양급여비용협의회(회장 이기택 치협회장)는 이날 오전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현행 의료수가에 내년도 물가인상률을 반영, 20.2% 인상안을 제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광희기자

kh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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