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석(秋敬錫ㆍ66) 전 건설교통부장관은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1년간 받아온 유족보상금 500만원을 올해도 서울지방보훈청에 기탁했다고 국가보훈처가 13일 밝혔다.추 전 장관은 3.1독립만세운동때 부산동래고보 학생으로 만세운동을 주도했다가일본 경찰에 붙잡혀 1년간 옥고를 치른 고 추규영(秋圭映) 선생의 장남. 추규영 선생은 지난 77년 작고, 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이에 따라 매월 유족보상금을 받게 된 추 전장관은 95년부터 매년말 1년동안모은 보상금을 독립유공자 후손을 돕는 데 써달라며 희사해오고 있다. 그가 지금까지 기탁한 성금은 모두 3,300만원이다. 보훈처 관계자는 “올해는 추 전 장관이 낸성금을 광복군에서 활동했던 고 장준하 선생의 미망인 김희숙 여사 등 10명에게 전달했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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