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연말 증시주도권 개미에게로…
알림

연말 증시주도권 개미에게로…

입력
2001.12.14 00:00
0 0

개인들이 주도하는 화려한 종목장이 온다.올해 주식시장 폐장일(28일)까지 시장은 어떻게 전개될까. 최근 2개월여 동안3조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한 외국인이 내주부터 크리스마스 휴가를 떠나기 때문에 시장의 주도권이 개인에게 넘어올 공산이 커졌다.

■외국인휴가, 무주공산

13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1997년 이후 4년동안 외국인의 주간 단위 매매 비중을조사한 결과 12월 마지막 2주동안 외국인의 매매 비중은 그 이전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97년 12월의 경우 둘째주 외국인 매매 비중은14% 가까이 치솟았지만 넷째주엔 4.6%로 급감했다. 또 지난해 12월에도 둘째주 10%를 넘었던 외국인 매매 비중이 넷째주엔 4.1%로 줄었다.

이영원 과장은 “외국인의 12월 후반 매매 비중이 급감하는 것은 연말과 크리스마스 휴가를 맞아 매매를 정리하고 휴식기를 갖기 때문”이라며“올해에도 이러한 흐름이 재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과장은 특히 “이러한수급상 변화는 지금까지 시가총액 상위사만으로 지수가 오르던 모습과는 다른 양상을 전개시킬 것”이라며 “연말장은외국인 보다는 국내 투자자가, 그 중에서도 기관 보다는 개인들이 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고말했다.

■개인 주도 화려한 종목장세

그러나 주도주를 꼽기는 쉽지 않다. 개인들의 투자 패턴을 일반화하기 힘든 데다워낙 빠른 순환매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날 자산주로 평가되는 성창기업 등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처럼 종목별 수익률 게임이 벌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관측이다.

특히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배당 투자가 하나의 테마를 형성할 가능성도 크다. 최근배당액을 확대 발표한 기업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이 때문. 배당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의 경우 배당락 조치일(27일) 전에 즉 26일까지해당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한편 올해 폐장일은 28일이며 거래 시간은 오전9시~오후3시로 변동이 없다.또 내년 개장일은 1월2일이며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10시부터 거래가 재개 된다. 또 27일 매매분은 내년 1월2일, 28일 매매분은 1월3일결제된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