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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사들 "한 분야만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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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사들 "한 분야만 잡아라"

입력
2001.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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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기획사의 전문화 바람이 거세다. 그 동안 기획사는 크게 연기자와 가수를 관리하는 기획사로 구분됐다.하지만 최근 싸이더스, 싸이클론, 에이스타스, GM기획처럼 두 분야를 아우르는 대형화 바람이 일었다.

또 한편에서는 분야를 전문화한 기획사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전문화 붐을 일으킨 기획사는 매니저를 두지 않은 중견 연기자들을 관리하는 ‘N2 Focus’.

노주현 이덕화 독고영재 김형자 이미영 박정수 서갑숙 권귀옥 등이 소속돼 있다.

심현섭 강성범 박성호 등이 속한 ‘스타밸리’는 서세원 이봉원등도 동료 코미디언들을 속속 영입시켜 개그맨 전문 기획사로 나아가고 있다.

최근 매니지먼트 사업에 뛰어든 ‘SBS 美’ 도 전문기획사로 거듭나고 있다.

슈퍼모델 선발대회등 각종 미인 선발대회 출신을 영입해 집중적으로 관리해 주기로 했다. ‘SBS 美’는 우선 지난해와 올해 슈퍼모델선발대회에서 수상한 백윤혜 이민영 박지숙 등을 영입해 매니지먼트 사업을 벌이고 있다.

MTM등 연기자 전문학원을 운영하는 10여 군데에서는 자사학원에서 연기교육을 받은 수강생을 대상으로 가능성이 있는 연기자를 뽑아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업체를 설립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최상학 등 자사학원 출신 연기자를 관리해주고 있는 MTM이 이 분야의 선두업체.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연기자나 가수를 일정기간 교육을 시킨 뒤 자사 기획사에 영입시켜 관리를 해주는 일본의 기획사를 본 뜬 사업을 시작하는 기획사도 있다.

일본 시스템을 차용한 곳이 바로 에이스타스다. 8월 ‘n세대 스타 선발대회’를 거쳐 배출된 김은주 이현진을 관리하고 있다.

아역전문기획사, 프리랜서 방송인 기획사, 외국 연예인 기획사도 곧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이처럼 특정 영역과 관련된 매니지먼트를 하는 기획사가 이처럼 속속 등장하는 것은 연기자 가수 개그맨을 아우르는 종합 기획사보다 적은 자본과 인원으로 이윤을 낼 수 있는 가능성이 많다는 산업적인 이유가 크다.

또 전문 영역을 구축하면 일하는데 효율적이고, 방송 출연에 민첩하게 대응 할 수 있는 것도 한 이유이다.

N2 Focus의 문형욱 사장은 “방송사에서 중견연기자를 드라마 출연 관련으로 섭외할 때 제일 먼저 우리에게 문의한다. 바로 특화의 장점이다. 이제 메니지먼트 사업도특정 분야에 대한 노하우를 많이 쌓아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고 말했다.

배국남기자

knb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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