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전쟁 한국인희생자유족회 김경석(52)회장이 일본의 대표적 인권상인 다다요오꼬 인권상을 수상한다고 유족회가 12일 밝혔다.김회장은 태평양전쟁 한국인 사망자 야스쿠니신사합사 거부소송을 낸 한국인 원고단 활동을 이끌어왔다.
다다요오꼬 인권기금은 젊은 나이로숨진 일본의 여성 변호사 다다요오코씨를 기려 부모와 친구들이 설립한 단체로 13년째 매년 일본에서 인권운동에 기여한 사람을 대상으로 상금300만엔을 수여해오고 있다.
한편 김회장은 지난 해 7월태평양전쟁당시 일본 군수공장에 강제로 끌려가 피해를 본 희생자 7명과 함께 일본 후지코시사(社)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3천만엔의 보상을 받아냈으며 지난 99년에도 일본강관을 상대로 소송을 내 410만엔을 보상받았다.
시상식은 15일 일본 도쿄 청평회관에서 열린다.
춘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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