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6.2명이 외국기업의 국내 진출을 긍정적으로 평가, 외국기업에 대한 국민의식이 과거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또 10명 중 7명은 외국기업이 국내 경제발전에 이바지했다고 높이 평가했으며 외국기업의 이 같은 기여도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12일 한국외국기업협회와 한국일보사가 공동으로 서울 등 전국 5개 도시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내 진출 외국기업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외국기업 선호도는 62% (‘매우 선호한다’ 4%, ‘대체로 선호한다’ 5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저 연령, 외국기업 근무경험자, 고학력자, 해외여행 경험자 일수록 외국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응답자들은 외국 기업의 ‘단순 외자 유치’ 보다 ‘신규고용 창출’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 ‘선진기술 도입을 통한 기술향상’ 등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국내자본 유출’과 ‘자사 이윤만의 추구’에 대해서는 우려감을 표시했다.
향후 외국기업의 국내 경제 기여도 비중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80%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외국기업의 역할에 대한 기대수준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기업으로 가장 높은 인지도를 가진 업종은 금융회사와 정보기술(IT)ㆍ통신ㆍ컴퓨터, 식품 순이었고 연령이 높을수록 금융회사를 우선으로 꼽았다.
장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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