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와 연ㆍ고대 등 전국 주요 대학이 이틀째 정시모집 원서를 접수한 12일 일부 인기학과에만 지원자가 몰릴 뿐 대체로 접수창구가 한산했다. 이에 따라 원서접수 마감일인 13일 수험생들이 대거 몰려 사상 유례없는 눈치작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이번 정시모집에서 3,018명을 선발하는 서울대는 3,265명이 지원해 1.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법대(145명 모집에 151명 지원)가 1.0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을 비롯, 의예과 2.05대 1, 사회대 1.53대 1 등이었고, 경영대와 자연대, 공대 등은 미달이었다.
연세대는 4,401명 모집에 5,378명이 지원해 1.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의예과 1.47대 1, 이학계열 1.16대 1이었고 사회계열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3,793명을 모집하는 고려대에는 4,909명이 지원해 1.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법대 1.35대 1, 의대 1.72대 1이었고 언론학부와 국제학부, 공대 등은 미달이었다.
서강대는 1,220명 모집에 1,910명이 지원해 1.57대 1, 이화여대는 3,135명 모집에 1,989명이 지원해 0.63대 1이었으며, 한양대 ‘가’군과 성균관대도 각각 1.27대 1, 1.0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이날 원서접수를 마감한 대학의 경우 부산대 ‘가’군 1.1대 1을 비롯, 서울시립대 2.1대 1, 한국체육대 2.9대 1, 진주교육대 4.2대 1 등이었다.
양정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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