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국민건강보험조합에서 보험카드를 바꿔야 한다는 통보가 왔다.조합의 통폐합으로 인해 각 조합의 기호가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 부서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직원들의 카드를 한 사람이 거두어 반납하고 한번에 새 카드로 교환해 왔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직원들의 집으로 똑 같은 카드가 발급되어 배달되었고 파견 나온 직원은 소속부서에서도 새 카드로 교환해와서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보험카드를 두 세 장이나 발급받았다.
국민건강보험조합은 적자로 인한 보험료 인상으로 국민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면서 정작 엉뚱한 곳에 비용을 낭비하고 있었다.
보험카드 한 장당 카드, 비닐커버, 우편료가 더해져서 전국에 이중 삼중으로 발급된 보험카드비용을 계산하면 엄청난 액수일 것이다.
담당직원이 조금만 신경 썼더라면 불필요한 카드발급 비용은 막을 수 있었을 텐데 이게 무슨 낭비인지 어이가 없을 따름이다.
/ 안종민ㆍ경기 남양주시 도농동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