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는 인터넷을 이용해 입영부대(훈련소)와 입영일자를 선택할 수 있게 되는 등 인터넷 병무행정 체계가 본격 도입된다.또 면제판정자 등을 대상으로 정밀 재검사를 실시하는 중앙신체검사소가 운영되고, 사이버대학(원격대학) 재학생들에게도 입영연기 혜택이 주어진다.
병무청은 12일 이같은 병무행정 개혁안을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르면 진학으로 입영이 연기된 대학생들이 재학도중 입영을 원할 경우 병무청 인터넷 홈페이지(www.mma.go.kr)에 접속, 희망 입영 일자와 부대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입영부대 등을 본인의 적성 등에 맞춰 자율 선택하게 하는 제도는 지난 3월부터 도입됐지만 거주지를 관할하는 지방병무청 민원실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또 징병검사 대상자의 신체 부위별 검사결과가 앞으로는 실시간으로 컴퓨터에 입력돼 인터넷망이 깔린 곳이면 어디에서나 가족들이 판정결과 등을 확인할 수있게 된다.
병무청은 민원인 편의를 위해 ▦무인 민원발급기를 통한 병적증명서 발급 ▦전국단위의 병무민원 상담 콜센터(1588-9090) 및 음성인식 병무민원 자동안내 시스템운영 ▦국외여행 연장허가 처리기일 단축(20일→3일)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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