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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아이맥스 영화 '로스트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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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아이맥스 영화 '로스트 월드'

입력
2001.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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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갈. 1,200년전 마야문명의 중심지였다. 그러나 일순간 고대 제국은 파괴돼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무슨 이유일까?63아이맥스 영화관이 22일부터 선보일 ‘로스트월드(Lost World)’는 그 원인을 생태학적으로 관점에서 다룬다.

폐허가 된 마야 건축물 위를 배회하는 검은 재규어의 포효로 시작하는 영화는 고대문명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영국 생물학자 마가리타 램포와 식물학자 파비안 미켈란젤리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미스터리 형식을 취한다.

찬란한 문명의 티칼, 그 비극적 최후는 화려한 컴퓨터그래픽으로 되살아났다.

여기에 2년에 걸쳐 세계 오지를 찾아 다니며 담아낸 베네수엘라 로나이마산의 대평원, 과테말라의 깊은 정글, 미국 캐츠킬 마운틴 등 자연 그대로의 먹이사슬을 간직한 원시 생명세계와 마이크로 생물과 해양생물의 생태 등 대비시켜 자연의 소중함과 생명의 신비를 일깨운다.

각본은 퓰리처상을 두 번이나 받은 미국 하버드대학의 에드워드 오 웰슨 박사가 맡았으며, 감독은 캐나다 출신 베일리 실렉. 상영시간 45분.

이대현기자

leed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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