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탈레반 존 워커에 이어 아프가니스탄에는‘호주인 탈레반’,‘중국인 탈레반’도 있었던 것이 확인됐다. 대릴 윌리엄스 호주 법무부 장관은 아프간에서 탈레반을 위해 싸우던 호주인이 지난 주말북부동맹에 체포됐다고 12일 밝혔다. 호주 남부 애들레이드 출신의 이 남자(26)는 1999년 유고로 건너가 코소보해방군(KLA)에 가담했으며,지난 해 아프간에 들어가 알 카에다에서 집중 훈련을 받았다. 윌리엄스 장관은 이 남자가 존 워커보다 알 카에다 조직에 더 깊숙이 연루된 것 같다면서신병 처리 문제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또 전쟁 포로로 북부동맹에 붙잡혀있는 탈레반 전사중에 ‘중국인 탈레반’몇 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국 외교부는 12일 이들을 테러혐의로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서부 신장(新疆)성의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출신으로 알려진 이들의 중국 국적이 확인될 경우 이들을 넘겨 받아 기소할 방침이다.
/캔버라ㆍ베이징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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