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가 테러와의전쟁 다음 타깃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미국 국방부 관리들은오사마 빈 라덴의 알 카에다 조직과 소말리아 테러조직의 연계를 확신하고 있고, 소말리아 정부가 테러조직을 처리할 만한 힘이 없어 대 테러 전쟁의제 2단계 공격 목표로 완벽한 조건을 갖춘 것으로 보고 있다고더 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
공격 목표로 거론되는이슬람 무장단체 ‘알 이티하드’는 9ㆍ11 테러직후 미국의 국제테러관련조직 명단에 올랐으며, 소말리아 남부와 서부에 게릴라 훈련 캠프를 운영하고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는이날 미군 관계자 5명이 테러범 훈련캠프를 찾아 내기위해 소말리아 제2의 도시 바이도아에서 반군인 라한웨인 저항군(RRA)과 접촉했다고 보도하고이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테러와의 전쟁을 소말리아로 확대하기로 결정했음을 처음으로 시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미 해군 함정한 척이 이미 소말리아 해안에 배치돼 있으며, 지난 주말에는 정찰기가 상공을 선회하기도 했다.
그러나 하산 압시르파라 소말리아 과도정부 총리는 10일 BBC방송과의 회견에서 알 카에다 조직이 소말리아에 기지를 갖고 있다는 미국측의 주장을 강력 부인했다.
남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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