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인터넷 이용자수가 2000년 말 현재 인구 100명 당 40.5명으로 30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5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환보유액도 일본에 이어 OECD 국가 중 2위를 기록했다.통계청은 11일 우리나라의 OECD 가입 5주년(12월12일)을 맞아 ‘통계로 본 OECD 국가 속의 한국(2000년 기준)’ 자료를 발표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선박 건조량(1위), 자동차 생산량(5위), 경제성장률(3위), 석유소비량(4위) 등 경제의 외적인 부분에서는 상위권을 차지했다.
또 수출(10위), 수입(11위), 경상수지 흑자(8위) 등 대외 무역부문에서는 중상위권을 유지했다.
반면 삶의 질과 연관이 많은 부문에서는 OECD 국가 중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99년 기준 인구 100만명 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198명으로 최하위권을 맴돌았고, 1인 당 국내총생산(GDP) 역시 9,730달러로 30개 국가 중 24위로 처졌다.
또 여아 출생아 100명 당 남아 수를 나타내는 출생성비 역시 110.2로 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에 달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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