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이 중단위기에 놓인 금강산 관광사업을 살리기 위해 ‘금강산관광가기’ 캠페인을 벌인다.김성훈(金成勳) 경실련 통일협회 이사장(전 농림부 장관)은 11일 “역사적인금강산 관광사업이 중단되는 불행한 사태가 발생해서는 안된다”면서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금강산 관광사업을 반드시 살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우선 “13일 오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시민연대,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 등 시민단체들과 가칭 ‘금강산을 사랑하는 범국민연대(국민연대)’ 설립을 위한 준비위원회 발족식을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연대는 금강산 관광가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금강산 또는금강산 유람선에서 시민단체 연대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
국민연대는 특히 ‘세계의명산을 살리자’라는 기치하에 중국과 일본, 러시아, 동남아 국가의 시민단체들과도 연대해 금강산 관광가기 캠페인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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