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ㆍ徐英勳)는11일 북측이 10월 중순 일방적으로 중단한 제4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 행사를 연내에 재개하기 위해 14일 남북 적십자 실무대표 접촉을 갖자고 제의했다.한적은 이날 오후 판문점 적십자사 연락관 접촉을 통해 서 총재 명의로 북적 장재언(張在彦) 위원장 앞으로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 총재는 전통문에서 “이미 방문단 교환의 세부절차 문제에 대해 충분한 협의가 있었던 만큼, 연내에 교환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적은 그러나 이산가족 방문단의 구체적인 교환시기, 상봉장소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병웅(李柄雄) 한적 총재특보는 “행사 재개 일시만 정해지면 성사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상봉장소 등은 어느정도 북측에 재량권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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